사회
"드론쇼보러 제주도서 왔는데"…광안리 드론쇼 오늘 재개
입력 2024-01-01 19:01  | 수정 2024-01-01 19:31
【 앵커멘트 】
부산 광안리 밤 하늘은 형형색색의 드론쇼로 해돋이 만큼이나 유명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리허설까지 무리 없이 마쳤지만 정작 공연시간이 되자 통신 장애로 갑자기 공연이 취소됐습니다.
드론쇼를 보러 먼 걸음을 달려온 사람들은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많은 드론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부산 광안리 밤하늘을 밝힙니다.

현란한 모습으로 광안리의 명물이 된 드론쇼가 어제(31일) 저녁 리허설까지 무사히 마쳤지만 별안간 취소되고 말았습니다.

 공연을 기다리던 시민들은 공연 시작 직전 함께 카운트다운을 해갑니다.


(현장음)
"5, 4, 3, 2, 1"

별안간 공연이 취소됐다는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집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했습니다.

특히 드론쇼를 보러 먼 걸음을 한 경우는 아쉬운 마음이 더 컸습니다.

▶ 인터뷰(☎) : 김민정 / 부산 온천장동
- "제주도에서 온 꼬마 그리고 호텔 숙박 이제 체크아웃 시간을 조금 늦춰가면서까지 기다리시던 타지에서 오신 분 그리고 이제 외국인 분들도 계셨는데…."

부산 수영구청은 공연 취소를 최종 결정하기까지 30분 동안 어떻게든 공연을 재개하려 했지만 통신장애가 복구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구청은 하루 늦었지만 오늘 저녁 7시에 다시 드론쇼를 진행한다고 아쉬워하는 시민들에게 알렸습니다.

드론쇼는 조금 전 시작해 부산 광안리 밤하늘에 무사히 갑진년 청룡이 날아 올랐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편집: 유수진
화면출처: 시청자 제보 / 유튜브 수영구TV / 인스타그램 @_yh.yhh @b_ggongji @selena_kang_ @hoyoung.8749 @camila.hyun @l.k_lee @magazine__h @dal.byeol_2 @seoyeong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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