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정부 "강진 이후 현재까지 원전 이상 확인 안 돼"
입력 2024-01-01 17:57  | 수정 2024-01-01 18:00
일본 북부 연안에 쓰나미 경보, 보라색은 대형쓰나미경보, 붉은색은 쓰나미경보, 노란색은 주의보 / 사진 = 일본 기상청 캡처
하야시 관방장관 "호쿠리쿠전력에 확인한 결과 이상 없음 확인"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 설치…기시다 총리 "재해응급 대책에 만전 기해야"

2024년 새해 첫 날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현재까지 원자력발전소에서의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오늘(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진이 발생한 지역 원전을 담당하는 호쿠리쿠전력에 확인한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오후 오후 4시 6분부터 32분까지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 지역에서 지진이 연속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오후 4시 10분에는 진도 7의 지진이 발생해 일본 전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입니다.

사람이 흔들림을 감지하지 못하고 지진계에만 기록되는 '0'부터 서 있기가 불가능한 '7'까지 10단계로 나뉩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지진 발생 후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피해자 구조 등 재해응급 대책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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