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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타클로스' 11호 골 폭발…리그 득점 공동 3위
입력 2023-12-24 19:30  | 수정 2023-12-24 20:09
【 앵커멘트 】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멋진 활약을 선보이는 '손타클로스' 손흥민이 올해는 팬들에게 결승골과 팀 3연승을 선물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24일) 새벽, 리그 11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득점 공동 3위에 오르며 득점왕 경쟁에도 불을 붙였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손흥민은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지배했습니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히샤를리송이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선제골로 연결하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9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캡틴 손흥민이 성탄절 축포를 터뜨렸습니다.

존슨의 슛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이를 골대 빈 곳을 향해 감각적으로 차 넣으며 추가 골을 기록했습니다.


두 경기 만에 득점포를 다시 가동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1호 골로 득점 공동 3위에 오르며 선두 홀란을 3골 차로 뒤쫓았습니다.

후반전 에버턴의 거센 반격에도 1골만 허용하며 2대 1로 승리한 토트넘은 3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4위로 올라섰습니다.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손흥민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인 것 같다며 팬들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기원했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토트넘 홋스퍼 주장
- "멋지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리그 4위 안에 드는 것은 좋지만, 이것은 우리의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계속 발전하고 싶습니다."

손흥민은 오는 29일 브라이턴과의 경기에서 리그 12호 골에 도전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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