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동훈 비대위' 여성인사로 김미애·김예지·윤희숙·이수정 거론
입력 2023-12-23 12:30  | 수정 2023-12-23 13:59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 김예지 의원, 이수정 교수, 윤희숙 전 의원 / 사진 = MBN
상대적으로 지지세 약한 여성 표심에 손 내밀 것이라는 전망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명자가 비대위원으로 어떤 인물을 중용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당 지지세가 약한 여성 표심에도 손을 내밀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늘(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다음 주 공식 출범할 '한동훈 비대위'에 여성을 대폭 중용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거론되고 있는 여성위원 후보로는 지난달 국민의힘에 영입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김예지 의원(비례대표),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을),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 윤희숙 전 의원 등이 있습니다.

먼저 이수정 교수는 지난 2020년 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습니다.


한 전 장관이 올해 10월 '한국형 제시카법' 입법을 예고했을 때 "특위에서 활동하면서 요구했던 보호수용법이 변형된 것"이라며 환영 입장을 내는 등 성범죄 재발 방지책 필요성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시각장애인이자 여성 비례대표 의원 출신인 김예지 의원도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

한동훈 지명자는 올해 6월 대정부질문에서 김예지 의원에게 "법무부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정책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지도편달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습니다.

윤희숙 전 의원은 정책과 경제 관련 분야에 대해 조언할 수 있는 전문가이면서 줄곧 당 쇄신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한 인물입니다.

공장 노동자로 근무하다 뒤늦게 동아대 법학과 야간반에 입학해 사법고시에 합격, 변호사가 된 김미애 의원은 세 명의 자녀를 입양한 싱글워킹맘이기도 합니다.

김미애 의원은 그동안 여성, 아동, 인권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미혼모, 입양아, 보호소년, 가정폭력·성폭력 피해 여성을 비롯한 소외 계층의 입장을 대변해 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