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경희 경기 이천시장 "반도체 집중 육성, 행복한 이천 만들 것"
입력 2023-12-22 13:35  | 수정 2023-12-22 13:55
【 앵커멘트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네트워크 특별대담입니다.
오늘은 조상 대대로 맛있는 쌀밥 하면 떠오르는 곳, 요즘은 또 특산품으로 반도체까지 아우르는 경기도 이천시 김경희 시장님 모시고 얘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올해 주요 현안들의 진척 상황들과 다가오는 2024년에는 또 어떤 일들을 벌여 나가실지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조직 개편을 하셨더라고요. 11월이었던 것 같고요. 제일 눈에 띄는 게 '첨단미래도시추진단'이라는 걸 만드셨어요. 어떻게 해석을 하면 될까요?

【 답변 】
이 반도체는요. 이천의 대표적인 특산물이에요. 이천은 국가 첨단 전략 산업의 반도체 분야 특화 단지 연계 육성 대상 지역입니다.
SK하이닉스를 포함한 다수의 반도체 기업이 입주하고 있고 또 메가 반도체 클러스터의 핵심 도시로 국가산업 발전에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직 개편은 이천시의 대표 특산품이자 또 국가 첨단 전략산업의 핵심 분야인 반도체 산업의 집중적인 육성과 지원을 목표로 드론이라든지 모빌리티 등 미래 먹을거리 첨단 산업을 유치하고 또 육성하는 한편 3대 역세권 개발이 있습니다.


【 질문2 】
이미 말씀이 좀 나오긴 했습니다마는 반도체 이야기 안 할 수가 없어요. 아시다시피 모 광고에서 이천의 특산물을 반도체로 했다가 정답 처리를 못 받은 오답 처리가 된 학생…. 이제 이천시에서만큼은 정답 처리를 해주실 예정이신가요? (아. 정답이죠) 그렇다면 조금 더 반도체 얘기를 좀 더 해보시죠. 미래도시추진단 속에서 반도체 부분 조금 더 특화해서 구체적인 얘기 좀 해 주신다면?

【 답변 】
저희가 우선 크게 4가지 방향입니다. 첫 번째는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저희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또는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반도체 전문 인재를 길러내는 게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반도체 기업 협의체를 통해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기업체의 욕구를 적극 파악해서 기술 개발 지원으로 수요와 공급 기업 간 동반 성장을 지원하는 거죠.
또 세 번째는요.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받은 용인시와 연대해서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천시는 SK하이닉스에 연구단지와 생산시설이 있는 한편, 용인은 지금 새로운 생산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시간이 좀 필요하죠.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이천시를 중심으로 용인시와 연대해 지원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반도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네 번째가 이천의 중첩 규제 현실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서 적극적인 규제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입니다.


【 질문3 】
네. 그러면 역세권 개발 이야기도 좀 해볼게요. 조직 개편에서도 나왔고 이제 이천시도 조금 더 커져야 하겠죠?

【 답변 】
네. 그렇습니다. 좀 늦은 감이 있어요. 2016년도에 경강선이 지금 개통이 됐는데 3개 역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천역이 있고 신둔도예촌역이 있고 부발역이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제가 그걸 테마별로 계획을 하기 위해서 지금 추진을 하고 있는데요.
이천역은 상업 지역으로 그리고 신둔도예촌역은 문화 지역으로 부발역은 미래 첨단 지역으로 이렇게 3개 권역을 테마로 구성해서 지금 추진하고 있고요.
만약에 이게 개발이 완료되면 우리가 수도권 동남부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요. 인구도 한 2만여 명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부발역 근처는 죄송합니다마는 아직은 조금 휑하더라고요. 언제쯤 되면 좀 그림이 그려질까요?

【 답변 】
내년도에 행정절차가 다 끝이 나면 바로 개발에 들어갑니다.


【 질문4 】
워낙 큰 기업이 있기는 합니다마는 그런 얘기도 있어요. 기분 좋지 않으실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아직 규제가 많다. 기업하기 좋은 곳이 되려면 좀 더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 준비하신 거 있으실까요?

【 답변 】
네. 맞습니다. 이거 뭐 규제가 저희가 이천시에서 만들어 놓은 건 아니지 않습니까? 국가에서 만들어 놓은 건데 그렇다고 저희가 일을 안 할 수는 없죠. 제가 취임하자마자 현장 기동반을 운영해서 기업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고요. 또 제가 직접 현장 간담회를 추진하면서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 질문5 】
복지 얘기 좀 해볼게요. 요즘 저출생 문제가 심각하지 않습니까? 이천도 앞장서 주셔야 될 것 같은데 아이 키우기 좋은 이천, 무엇이 가장 특화될까요?

【 답변 】
저희가 이제 보통 저출산 해소 대책으로 출산 축하금을 얼마를 준다. 얼마를 준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정부에서도 돈으로 해결하려고 그래요. 그런데 이거는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 아이와 동행하기 어려울 때 언제든지 걱정 없이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내년부터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고요.
또 아이 키우면서 가장 힘들 때가 밤에 아이가 아플 때예요. 그런데 지금 잘 아시다시피 소아과 의사를 구하기가 어려워요. (전국적으로 힘듭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천시에서 의사를 채용했어요. 그래서 올해 1월부터 자정까지 저희가 야간 진료를 하고 있고요.


【 질문6 】
오늘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셨는데 마지막으로 우리 시청자분들도 계시고 또 이천시민 계시니까 한 말씀만 더 하자면 어떤 게 있을까요?

【 답변 】
이천시장 김경희입니다. 제가 초임 시장이지만 40년 넘게 중앙부처와 경기도 이천시 부시장을 지내면서 많은 행정 경험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이천시 발전을 위해 뛰고 또 뛰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없다면 이천 발전이라는 큰 목표를 이룰 수 없고, 시정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도 없을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시민 여러분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십시오.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다가오는 갑진년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 앵커 】
지금까지 쌀밥의 도시, 반도체의 도시, 경기도 이천시 김경희 시장님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담정리 : 이재호 기자
영상편집 : 신현준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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