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드래곤의 경고 "1주일 안에 악플 삭제해라"
입력 2023-12-21 14:45  | 수정 2023-12-21 14:49
마약 투약 혐의를 벗은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 사진 = 연합뉴스
"28일 이후엔 선처 없이 강력 대응할 것"

마약 투약 혐의를 벗은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측이 악플과 허위 사실 유포 등에 대한 법정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오늘(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륨에서는 지드래곤과 전속계약을 맺은 갤럭시 코퍼레이션(이하 갤럭시)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현장에는 조성해 갤럭시 이사와 오희영 갤럭시 이사가 참석해 지드래곤의 마약 수사 종결 관련 입장과 향후 활동 계획 등을 밝혔습니다. 지드래곤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륨에서 기자회견 중인 조성해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사 / 사진 =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조 이사는 마약 투약 무혐의 처분과 관련해 "증거를 통해 명백히 무죄를 입증했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권지용 씨가 마약과 관련해 어떤 혐의도 없음을 공식적으로 말씀드린다"며 "하지만 아직 무분별한 억측과 악성 댓글 등으로 인해 권 씨가 고통받고 있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28일까지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등 지드래곤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모든 게시물을 삭제 또는 정정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조 이사는 "각자가 책임 있는 행동이 요구돼 1주일의 시간을 드리고자 한다"면서 "(28일) 이후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선처 없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소속사 측은 이날 기자회견에 지드래곤이 직접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조 이사는 "최근 수사가 종결되면서 혼란스러운 보도가 많았고, 급하게 기자회견을 준비하면서 일정 조율이 어려웠다"면서 "양해 부탁드린다. 대신 신년 초에 지드래곤이 직접 인사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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