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바가지 논란' 종로 광장시장, 상인들 '자정 작용' 대회 열어
입력 2023-12-21 09:55  | 수정 2023-12-21 10:30
서울 광장전통시장 상인들이 ''서비스 향상 결의대회'를 개최한 모습. / 사진=종로구청

최근 바가지 가격 논란으로 시민들이 서울 광장전통시장에 갖던 신뢰가 떨어진 가운데, 광장시장 상인들이 자정 작용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어제(20일) 종로구에 따르면, 서울 광장전통시장 먹거리 노점 상인들은 지난 19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상거래 질서 확립과 서비스 의식 향상 등을 위해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결의대회에 광장시장 먹거리 제조 업종의 모든 상인이 참여했으며, 남녀 상인대표 2명이 '친절', '가격', '위생', '안전'을 선창하며 시작했습니다.

이어 먹거리 점포 운영자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소양과 의무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종로광장전통시장 상인회는 매달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불참 시 영업정지 1일과 재교육 실시 등 강도 높은 자정 활동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외에 먹거리 가격 전수조사도 진행해, 자체 제재 기준도 마련하는 등 서비스 질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광장전통시장의 신뢰 회복과 안전하고 쾌적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상인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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