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도요타 렉서스 GX460 결국 '판매 중단'
입력 2010-04-14 10:38  | 수정 2010-04-14 13:28
【 앵커멘트 】
도요타의 한 차종이 미국 소비자 전문지가 뽑은 '사지 말아야 할 차종'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도요타는 해당 차종의 판매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제의 차량은 도요타의 신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인 렉서스 GX460입니다.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수머 리포트'가 특정 차종에 대해 불매를 권고하는 것은 드문 일로, 지난 2001년 미쓰비시 차량에 대한 불매 권고 후 9년 만입니다.

미국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이 잡지가 내놓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 인터뷰 : 링코브 / 컨수머 리포트
- "주행하다 방향을 틀려고 핸들을 돌릴 수 있는데, 차량이 앞으로 쏠리고 뒷부분이 미끄러질 때에 안전장치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운전자가 빠른 속도로 모퉁이에 접근한 다음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자, 주행 안전장치가 기능을 채 하기도 전에 차량 뒤쪽이 미끄러졌다는 겁니다.


도요타는 결국 렉서스 GX460의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자체 실험을 거치는 동안에는 판매를 중지하겠다는 겁니다.

GX460은 출시 이후 3개월간 5천대 가량이 판매된 차입니다.

가속페달 결함으로 전 세계에서 8백만 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해 곤욕을 치른 도요타가 다시 한 번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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