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임종석 "한동훈과 붙고 싶어…실정 책임 尹 다음" [뉴스와이드]
입력 2023-12-20 19:29  | 수정 2023-12-20 20:23
임종석 "윤 대통령, 이념 외교 선봉장이 돼 국익 배신"
"대중 관계 최악으로 치닫는데 대안도 내지 않아"
"한동훈, 비대위원장직 맡으면 뼈저린 반성 있을 것"
"이재명 대표, 살신성인의 모습 보여야 총선 승리"
"이재명 없이도, 이재명 혼자서도 선거 치를 수 없어"

■ 프로그램: MBN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3년 12월 20일 (수요일) 오후 5시 20분
■ 진 행 : 이상훈 앵커
■ 출연자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 시 프로그램명 'MBN 뉴스와이드'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상훈 : 정치권의 대표적인 586 출신 인사, 그리고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분 임종석 전 실장. 최근에 총선 출마 의지를 밝히면서 정치권 안팎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오늘 임종석 전 실장과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임종석 : 예, 안녕하세요.

이상훈 : 요즘에 인터뷰 요청 많이 받으십니까?

임종석 : 조금요.

이상훈 : 그렇군요. 오늘도 우리 스튜디오에 나와 주셨는데요. 우선 제가 이제 소개를 하는 이 발언에 이제 들어가 있는 데 우선 질문이 우선 한 4년 전에 이제 정계 은퇴 선언을 한 걸로 많은 분들이 기억을 하고 계신데 최근에 내년 총선에 출마할 마음을 굳혔다 이렇게 밝히셨거든요. 그사이에 왜 생각이 달라지신 건가요?

임종석 : 우선 크게 두 가지입니다. 그때 당시에, 제가 제도 정치가 아니더라도 제 경험과 이런 네트워크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던 건 제 진심이고요. 한 가지는 저는 지난 대선의 그런 결과를 정말 예측을 못 했어요. 기조가 이어지면서 제가 제도 정치가 아니라도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던 게 제 오판이었던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우리가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다 겪어봤지만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다고 해서 이렇게 빠른 속도로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가 무너질 거라고는 저는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 생각은, 저뿐만이 아니라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뛰어들어서 내년에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심판함으로써 지금의 이 폭주를 멈춰 세우고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종국에는 우리 경제에 되돌이킬 수 없는 이런 실패가 올 것이다. 그런 공포에 가까운 불안감을 갖게 됐고요. 지금은 상당히 소명 의식을 갖고 저도 참여해서 총선을 하겠다 이렇게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상훈 : 그렇다면 뭔가 입장과 생각이 바뀐 큰 이유가 윤석열 정부의 탄생, 등장, 이 부분을 말씀하신 건데 현 정부를 바라보실 때 뭐가 가장 문제점이다 이렇게 지금 판단하고 계십니까?

임종석 : 많은데, 외교·안보와 경제가 결국 문제입니다. 특히 오늘 여기 MBN이니까요. 경제, 꼭 제가 윤석열 정부에게 묻고 싶습니다. 경제 정말 어떻게 할 겁니까? 이렇게 작년 올해 무역적자가 나는 거 이대로 방치할 겁니까? 특히나 대중 관계가 중국하고 관계가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어요. 그런데 진단도 하지 않고 대안도 내지 않아요. 한중이 92년에 수교한 이래 올해 처음으로 대규모 무역 적자가 났는데요. 이것은 올해만 시작된 게 아니에요. 재작년에서 작년으로 오면서 한 250억 불 가까이 날아갔어요, 대중 무역에서. 작년에서 올해로 오면서 다시 200억 불 가까이 날아갔어요. 저희가 꾸준히 경제가 성장하다가 지금 작년에 477억 불 적자가 났어요. 작년에는 에너지값이 폭등해서 그렇다 쳐요. 올해도 지금 150억 160억 불 적자가 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주원인이 중국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퇴출당하고 있다고 저는 보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아무 대책도 세우지 않아요. 만약에 이게 정부 관계자나 일부 언론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중국의 경기가 안 좋다 또는 국산화해서 그렇다 미·중 갈등 때문에 그렇다,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면 다른 나라도 그 영향을 받아야죠. 다른 나라는 그렇지 않거든요. 오히려 중국으로 수출이 는 나라도 많고 심지어 EU도 2%대밖에 안 줄었어요. 미·중 갈등의 중심에 서 있는 미국도 겨우 1%대 수출 감소가 일어났는데 우리는 30% 이상 무너지고 있다는 거예요. 저는 이것이 경제적 요인에서 오고 있지 않고 외교 참사에서 빚어지고 있다는 데서 심각하다는 것이고 정부가 이것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인정하고 대중 관계를 전면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내년에도 우리 기업들은 중국 시장에서 밀려날 것이다. 그리고 올해 지금 한 1.3% 정도 경제 성장이 예상되는데 내년에도 1%대 성장을 면치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왜 정부가 손 놓고 있는 것이냐? 제가 지금 제일 이 정부에 안타깝고 불만인 점이에요.

이상훈 : 그러니까 지금 문재인 정부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 사실 비서실장의 자리는 대통령을 보좌하지만 국정 전반에 대해서 들여다보는 자리니까 아마 경제 관련 분야에 대해서 여러 가지 문제 제기를 하셨는데 아까 중국과의 어떤 대중 무역 등과의 관계 이 지적을 하셨는데 한 가지 추가한다면 경제 관련해서 현 정부 경제정책 관련해서 이것만큼은 좀 해줬으면 좋겠다 또는 이것만큼은 바꿔줬으면 좋겠다 하는 게 또 있습니까?

임종석 : 물론 많이 있겠습니다마는 저는 지금의 이 위기에 가장 급하고 실질적인 게 대중 무역적자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겁니다. 지금 재작년까지도 우리가 한 300억 불 무역 흑자였어요. 작년에 407억 불 적자가 올해 이제 150~160억 불인데 이게 중국 시장에서 무너지는 속도가 너무 빨라요. 그동안 우리 경제가 고도성장을 해오면서 중국 시장이 이제 우리의 주동력이었는데 다른 나라는 경기의 영향 정도밖에 받지 않고 있는데 우리는 경기 외적 영향을 분명히 받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 이게 왜 왔느냐. 한번 조금만 돌아보시면 돼요. 지금 경제부총리 내정돼 있는 최상목 전 경제수석이 작년 7월에 불을 지폈습니다. 탈중국 선언. 20년 중국 호황이 끝났다. 대안 시장을 마련해야 된다. 그러더니 계속 중국 벗어나니 세계가 보인다 기조로 밀고 왔어요. 심지어 윤석열 대통령은 올 4월에 로이터 통신에다 급기야 대만 문제는 중국 문제가 아니고 남북문제 같은 글로벌 이슈다 이래버렸어요. 그 4월에 미국의 국무장관은 미국 가서 시진핑 주석 만나고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고 대만 독립에 반대한다 이랬습니다. 독일 총리, 프랑스 대통령, 스페인 총리 다 미국과의 관계가 중요해요. 그러나 동시에 중국과의 실질 협력도 중요하기 때문에 필요한 외교와 정치를 하고 있는데 우리 윤석열 대통령 혼자 갑자기 무슨 이념 외교에 빠져서 선봉장이 돼서 대한민국 국익을 저는 배신하고 있다는 거예요. 빨리 대통령이 나는 그런 취지가 아니었다. 한중 관계는 한미 관계 못지않게 한국에 중요하고 우리는 오랜 친구다. 모든 부처가 나서서 대중 관계를 전면적으로 개선해라. 그리고 기업인들 대동하고 가면 저는 내년에 이 무너지는 흐름을 세우고 뭔가 희망의 근거를 다시 만들 수 있지 않겠나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인정하지도 않고 말을 듣지도 않아요. 이 기조를 내년에 멈춰 세우지 않으면 저는 내년 내후년쯤이면 이 정부 임기 끝나기 전에 우리 경제에 어딘가는 큰 둑이 터져 무너지지 않을까 이런 걱정을 갖고 있습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이 경제 상황에 대한 굉장히 고민을 그동안 많이 하신 듯한, 그리고 그런 거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을 좀 많이 해 주셨는데 일단 정치권 관련 주제로 정치 주제 들어오면 지금 총선 출마 마음을 굳혔다 선언을 하신 거예요. 그래서 그렇다면 많은 분들이 당연히 질문이 나오죠. 그렇다면 아마 지역구 출마를 하실 것 같은데 어디로 나가시는 건가? 이게 당연히 따라오는 질문이거든요. 그리고 지금 어느 마음을 생각하시는 곳이 있습니까?

임종석 : 아닙니다. 저도 늘 책임감을 갖고 정치를 고민하는 사람인데요. 현재 이 와중에 제가 제 지역구부터 이야기하는 것은 도리도 아니고요. 우선 당과 좀 상당한 논의가 필요하고 당과 소통을 통해서 할 수 있다면 그것을 우선 존중할 것이고, 또 그냥 당의 룰에 의해서 제가 스스로 해야 한다면 그때 판단해도 늦지 않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상훈 : 일단 최소한 서울 쪽으로 압축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봐도 됩니까?

임종석 : 그렇습니다.

이상훈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것까지도 명확하게 말씀해 주셨어요. 그런데 사실은 현역 의원이신 이제 민주당이 586 출신 분들 많이 계시고요. 이 대표적으로 우리 임종석 전 실장께서도 오늘 나오셨는데 대표적인 586 출신이시거든요. 근데 586 관련해서 기득권 세력이다, 이런 지적이 있고요. 그리고 지금쯤이면 용퇴를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거든요. 지금 이런 상황이 좀 부담스럽지는 않으십니까?

임종석 :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비판이고 저는 수용해야 될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제 30~40대 후배들은 그런 생각을 충분히 할 수 있고 저는 그 문제 제기가 일면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586세대라고 그래서 이것을 다 그룹으로 ‘퇴출 대상이다. 하는 것은 저는 지금 해야 될 정치는 아니다. 그건 뺄셈 정치다. 지금은 내년에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고 이 폭주를 멈춰 세우기 위해서 모두가 돌 하나라도 얹어야 할 때기 때문에 그런 시각에서 봐주셨으면 좋겠고. 저는 이제 저희 세대가 윤석열 정부에 맞서서 이 흐름을 맞서서 싸우는 데는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고, 또 총선 이후에는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는, 이런 역할을 후배들에게 해주는 게 더 윈윈하는 거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상훈 : 총선 관련해서 이왕이면 한동훈 장관과 대결하고 싶다, 이런 뜻도 살짝 비치셨는데 왜 하필 한동훈 장관입니까?

임종석 : 제가 살짝 한 번 이야기한 게 계속 이제

이상훈 : 사실은 많은 분들이 그게 귀에 쏙 들어온 이야기였거든요.

임종석 : 마음 같으면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에 나오면 정말 제가 하고 싶습니다. 제가 그런 이야기를 했던 것은 이 정부의 책임 있는 사람과 총선을 치르고 싶다는 의미로 한 것이었고요. 정말로 그렇게 된다면 저야 좋죠. 바라는 바고요.

이상훈 : 원하는 바다. 나오세요? 약간 이런 거네요. 지금요.

임종석 : 얼마든지요. 한동훈 장관이 이준석 전 대표는 그렇게 이야기했잖아요. 긁지 않은 복권이다, 또는 반만 긁은 복권이다 그러는데. 지금 그 자리에 앉아서 보는 것과 실제로 당의 비대위원장을 맡아서 나와보면 정치가 ‘내가 너무 정치를 가볍게 봤구나하는 뼈저린 반성이 있을 겁니다. 한동훈 장관은 누가 뭐래도 윤석열 대통령 다음으로 이 정권, 이 국정에 책임이 있는 사람이에요. 그런 면에서 저는 비대위원장을 맡는다면 한편으로는 정직한 선택이겠다. '좋아, 심판받겠다.' 내년에 한 번 심판받아 보십시오.

이상훈 : 겪어보면 안다, 약간 이런 분위기인데요. 그런데 이 질문도 아마 인터뷰나 주변에서 많이 받으셨을 거예요. 사실 민주당 지지층 일각에서는요. 문재인 정부에서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장관을 중용한 거 아니냐 그리고 위상을 키워준 거 아니냐, 그 결과 결국엔 정권 교체가 이뤄졌는데 그러면서 책임론을 제시한 거거든요. 그렇다면 문재인 정부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이 책임론 주장을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임종석 :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고요. 아프죠. 그렇지만은 사람 속을 어떻게 압니까? 작정하고 잘하겠다고 하고 다른 생각을 갖고 다른 길을 가버리면 사람이 작정하고 속이면 그걸 어떻게 할까요? 아프긴 한데 이명박 정부가 잘해서 박근혜 정부가 또 탄생했던 건 아니지 않습니까? 책임을 맡고 있는 사람들이 최선을 다해주는 게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한 가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의 이른바 윤석열 사단, 해도 너무 하는 거예요. 너무 막 하는 거예요. 저는 이거를 검찰의 ‘하나회라고 부르고 싶은데 법무부 국정원뿐만 아니라 정부 구석구석 곳곳까지 돈과 정보와 인사가 흐르는 곳을 완전히 장악을 했어요. 최근에 어느 국민도 납득 못 하실 텐데, 과거에 금융감독원장 검사 보낼 때도 그랬죠. 최근에 방송통신위원장을 또 검찰 출신을 보내서 임명해달라. 아니 온 나라를 통제를 받아야 될 행정 권력의 일부인 검찰이 특수부 검사들을 중심으로 사단을 조직해서 모든 국정을 장악하고 비전문 분야들까지 그렇게 파고들면 그걸 쿠데타가 아니고 뭐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까? 저는 이 점 꼭 말씀드리고 싶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총선 과정에서, 한동훈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나와서 어떻게 설명하는지 정말 보겠습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지금 강하게 지금 강하게 어떤 이야기를 좀 해 주셨는데 사실 그런 상황이기는 하지만 최근에 국민의힘 상황을 보면 뭔가 꿈틀 꿈틀거리는 모습이 분명히 있어요. 예를 들어서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를 했고 김기현 대표가 사퇴했습니다. 이른바 주류들이 약간 물러나서 희생 양보를 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데 반면에 민주당은 여전히 내부 갈등 신당 이야기 이게 굉장히 뜨겁게 있거든요. 상대적으로 조금 뭔가 움직임이 둔한 거 아니냐. 이렇게 지적을 받는 상황이 민주당인데 지금 민주당 상황을 어떻게 지금 읽고 계시는 겁니까?

임종석 : 최근에 이제 이낙연 전 대표 신당설 등으로 좀 뒤숭숭했지 않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하고 나서서 조금 수습해 가는 이런 계기를 만들지 않았나. 우선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 문제가 좀 급했을 것이고. 국민들은 당연히 총선 시기가 오면 변화와 새 인물을 원합니다. 저는 현재 민주당의 실질적인 책임자인 이재명 대표께서 이런 소리들을 좀 더 크게 듣고 당내의 통합 그리고 혁신 또 기득권을 내려놓는 이런 살신성인의 모습들을 보여줄 때 그 리더십이 외곽으로도 확장이 돼서 내년 총선에서 우리가 바라는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표께서 조금 더 힘을 내고 분발해 주시고 혼자 안 하려고 하시면 됩니다.

이상훈 : 그럼 그 뜻은 이재명 대표가 약간 2선으로 물러나고 비대위 또는 이런 형태로 당 지도체제가 조금 바뀌는 게 총선에는 오히려 도움이 된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임종석 :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이재명 대표가 없는 민주당 선거도 성립하지 않고 이재명 대표 혼자 선거를 치를 수도 없다는 취지의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이재명 대표의 2선 퇴진을 걸어버리면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죠. 그것보다는 합의점을 찾아가면서 통합적인 어떤 대책기구든 또는 조기 선대위에 대한 약속이든 이런 방법으로 얼마든지 지혜를 낼 수 있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방법을 구체화하는 것은 저는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오늘 뭐 당 상황 그다음에 경쟁 정당 상황. 그다음에 윤석열 정부 쭉 이야기했는데 이거 마지막 질문 드릴게요. 이게 사실은 정치권 인사가 얼마 전까지 이런 이야기를 하셨어요. 최근에 청와대 이른바 이제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이거에 대한 어떤 1심 결과가 나왔는데 많은 분들이 유죄 판결을 받았거든요. 그 당시에 이 수사 상황에서 임 전 실장께서는 무혐의 처분 받은 상태예요. 그런데 이게 지금 일각에서는 재수사 가능성이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거론되기 시작하거든요. 이건 좀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임종석 : 우선 저와는 조금 무관할 것 같고요. 저한테 그때 검찰이 의심했던 거는 당내에 다른 후보를 자리를 제시해서 눌러 앉힌 것 아니냐는 의혹이었기 때문에 그 부분은 모두 무죄가 났고. 또 정책적으로 청와대가 지원한 것 아니냐 하는 부분도 무죄가 나서 원래 검찰이 기획해서 그림을 그렸던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우리가 상대 후보를 수사하게 하고 민주당 후보를 밀었다는 것은 성립하지 않는 이야기고요. 다만, 이른바 하명 수사 부분에 대해서 이제 유죄가 나서 뭐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한데 1심 재판 과정을 보면 조직적으로 공모를 했거나 기획을 했거나 무슨 수사 지시가 내려간 대목은 없습니다. 다만, 보고서가 올라오고 했던 과정을 그것조차도 직권남용이고 선거 개입이라고 1심 법원이 판단을 했는데 이 부분은 2심, 3심에서 다른 판단이 나올 수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오늘 뭐 이 수사 상황까지 제가 질문을 드렸는데 충실하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자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죠. 지금까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임종석 :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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