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퇴근길 눈, 빙판 조심하세요…목요일 '영하 20도' 북극 한파
입력 2023-12-19 15:53  | 수정 2023-12-19 15:54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에서 한 시민이 눈을 맞으며 길을 걷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수도권 적설량 1~3cm 예측...서울시, 제설 비상근무 1단계 발령

오늘(19일) 오후 서해안을 시작으로 퇴근길 무렵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에 산발적으로 날리고 있는 눈은 오후 3~6시쯤 인천·경기서해안, 충남북부서해안에도 내리기 시작해 밤(6~12시)에는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충남남부서해안으로 확대됩니다.

이날 저녁부터 내일(20일)까지 서울과 경기남동부·북부에는 1~3cm 눈이 쌓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눈 예보에 서울시는 오늘 오후 1시부터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제설 차량과 장비를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인천·경기남서부·대전·충남남부내륙 1~5cm △세종·충남북부내륙·광주·전남북부·서해5도 2~7cm △충남서해안 5~10cm △제주산지 10cm 이상 △전북 15cm 이상 눈이 쌓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지난 18일 오전 제주 한라산 1100고지를 찾은 탐방객들이 대설이 만들어낸 절경을 감상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제주와 전라권, 충남서해안에는 확장하는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모레(21일)까지 눈이 내립니다.

기온은 다소 포근해져 이날 서울 낮 예상 최고기온은 영상 3도까지 오르며 다소 회복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21일부터 ‘북극 한파가 예상됩니다. 북쪽에서 불어온 찬 공기의 유입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내일(20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1~영하 1도, 21일은 영하 20도 등 대부분 지역에 한판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연일 계속되는 영하권의 추위에 더해 눈까지 내리면서 주요 도로와 주택가 골목길 등이 얼어붙을 수 있으니 차량 운행 시에는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낙상 사고 등에 유의해야 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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