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남 보령시, '수소생산기지 구축' 업무 협약
입력 2023-12-15 10:34  | 수정 2023-12-15 10:42
'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업무협약/사진=보령시 제공
하루 1t 이상 수소 생산 용량 갖추고, 수소 저장과 운송 가능한 인프라 구축 협력

충남 보령에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보령시는 충남도·현대엔지니어링·한국중부발전·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 아이에스티이와 그제(13일) 시청에서 '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보령에 하루 1t 이상의 수소 생산 용량을 갖추고 수소의 저장과 운송도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협력하기 위한 겁니다.

보령시와 충남도는 핵심기술 개발과 설비 구축 등에 필요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하는 한편, 생산된 수소를 지역 수소충전소에 저렴하게 우선 공급하는 조건으로 의무 운영 기간인 5년간 시설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총괄 설계와 수전해 설비 구매, 인허가와 시공을 담당합니다.

한국중부발전은 생산시설 건축 및 운영을,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와 아이에스티이는 출하설비, 유틸리티 설비 등 추가 핵심설비와 수전해 기술 개발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기관·기업은 내년 초 기본 설계를 진행한 후 2025년 상반기 착공해 2026년부터 본격적인 청정 수소 생산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수소생산기지는 보령시 오천면 신보령 발전본부 내 4958㎡ 부지에 구축됩니다.

[김영현 기자 yhki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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