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보훈 외교로 마무리…예산안 등 국내 현안 집중
입력 2023-12-14 19:00  | 수정 2023-12-14 19:17
【 앵커멘트 】
역대 첫 '반도체 동맹'을 출범시킨 네덜란드 순방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전쟁에 와준 참전용사들의 헌신도 잊지 않았습니다.
올해 마지막 순방을 마치고 내일 귀국하는 윤 대통령은 당분간 예산안과 당내 현안 등 국내 문제에만 집중합니다.
황재헌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네덜란드 국왕과 함께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만난 윤석열 대통령이 하얀 제복을 건넵니다.

정부가 정전 70주년을 맞아 제작한 옷으로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가 참전을 4번째로 빨리 결정했고 5천여 명을 파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네덜란드 청년들이 흘린 피를 결코 잊지 않고 그런 감사의 마음 위에 양국의 굳건한 연대가 지속되어 오고 있는 것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116년 전 이준 열사가 만국평화회의에 참여하기 위해 찾은 헤이그 리더잘도 방문했습니다.

당시 이준 열사는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고자 이곳까지 왔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헤이그에서 순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에서는 처음 이준 열사 기념관도 찾아 독립정신을 되새겼습니다.

이번 순방에서 윤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반도체 동맹'으로 공동성명에 명문화하고 최첨단 반도체 장비 독점 기업 ASML을 직접 찾아 우리 기업의 장비 선점을 도왔습니다.

3박 5일 동안의 국빈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내일 귀국합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네덜란드 헤이그)
- "이로써 올해 순방을 모두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당분간 정치권 현안과 민생 등 산적한 국내 현안 구상에 집중합니다. 헤이그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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