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삶을 영상으로 기록해 유튜브 공유…충북 '영상 자서전' 호응
입력 2023-12-14 09:21  | 수정 2023-12-14 09:29
【 앵커멘트 】
자신의 인생이나 추억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영상 자서전', 충청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인데요.
촬영된 영상은 유튜브에 올라가 가족이나 이웃과도 공유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중년 남성이 카메라 앞에 앉아있습니다.

촬영자의 질문에 자신이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김영환 충북지사의 핵심 공약인 '충북 영상 자서전'입니다.

충북도민이면 누구나 인생을 회고하고 영상으로 기록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옥례 / 충북 청주시
- "영상 자서전 덕에 나를 돌이켜보는 기회와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거 같아요."

제작된 영상은 유튜브에서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고 가족과 친지, 이웃을 넘어 후세와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지난 1년 2개월 동안 영상 자서전에 6천 명 넘게 참여해 3,700건의 영상이 유튜브에 업로드됐습니다.

영상 제작에는 디지털 교육을 마친 노인이나 경력단절 여성이 참여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시니어 유튜버는 21명으로 내년에는 도내 11개 시·군에서 100명의 인원이 배출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충북지사
- "장애인 유튜버들이 장애인의 이야기를 찍어도 되고 또 청년들이 일자리를 만들어서 광범위한 영상 자서전을 찍는 일이 무한정으로 펼쳐질 것이기 때문에…."

충청북도는 영상 자서전 공모 심사를 거쳐 오는 27일 성과 보고회와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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