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하마스, 가자 북부서 해체 직전"…"사망자 1만 8천 명 넘어"
입력 2023-12-12 07:00  | 수정 2023-12-12 07:10
【 앵커멘트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하마스를 해체 직전까지 몰아붙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측의 충돌이 격해지면서 현재까지 가자지구에서만 1만 8천 명 넘게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맞은 가자지구 시내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난민촌 거리 곳곳에는 연막탄이 떨어져 주민들이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 수위를 높이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가자 북부의 하마스 세력은 해체되기 직전의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며칠 동안 수백 명의 하마스 대원이 투항한 것이 그 증거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
- "하마스 부대들은 해체되기 직전입니다. 항복하는 숫자를 보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을 저격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저항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로켓 공격으로 이스라엘 수도인 텔아비브 외곽까지 타격을 입히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야니브 발로비치 / 이스라엘 경찰서장
- "도시의 거리를 겨냥한 로켓 공격으로 몇몇 건물과 차량에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양측의 휴전 논의가 접점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인명 피해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현재까지 최소 1만 8205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지상전 과정에서 이스라엘 측에서도 104명이 전사했고, 구호 활동 도중 숨진 유엔 직원도 134명으로 늘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김규민
출처 : Hamas Military 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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