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A형 간염 연말 회식 항체 없는 10~20대 주의
입력 2023-12-11 19:01  | 수정 2023-12-12 19:47
【 앵커멘트 】
요즘 몸살이나 감기증상을 보이시는 분들 많은데요, 발열이나 구토, 무기력증이 계속된다면 나타난다면 A형 간염을 의심해봐야합니다.
특히 연말 회식이나 오염된 음식 등을 통해서도 감염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12월까지 확인된 A형 간염 환자는 1,200여 명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감소추세가 확인된 겁니다.

하지만, A형 간염이 계절과 시기를 따지지 않아 감염자 수는 언제든지 증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A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등을 통해 쉽게 전파돼 단체 급식이나 공동 화장실을 사용하는 학교생활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4주간의 잠복기를 보이는 A형 간염은 심한 피로감을 초래하고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한데 두통과 메스꺼움 등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어서 일반인은 감기와 혼동하기 쉽습니다.

▶ 인터뷰 : 배강남 / 소화기내과 전문의
- "(감기 몸살은)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면서 나타나는 거에 비해서 (A형 간염은) 위장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거나 황달이 동반되면서 원인불명의 열이 지속될 경우 A형 간염을 간별 해야…."

A형 간염에는 예방 백신이 있어 만성 간 질환자의 경우 접종이 필수적인데, 특히 항체가 없는 10대와 20대에게도 접종이 권장됩니다.

치료제가 없는 A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라고 전문가는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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