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삐뽀삐뽀 119' 하정훈 등 총선 인재영입
입력 2023-12-08 19:00  | 수정 2023-12-08 19:08
【 앵커멘트 】
(이처럼) 총선 구도가 좋지 않다면 인재영입은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겠죠.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100만부가 팔린 육아 서적 '삐뽀삐뽀 119 소아과'의 저자 하정훈 원장을 포함한 첫 인재영입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영입이라, 빠르게 공천 경쟁 분위기를 끌어올리려는 걸로 분석됩니다.
안병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이 1차 영입인재 5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육아 밀리언셀러 저자인 하정훈 소아청소년과 의원 원장과 탈북민 출신 과학자 박충권 연구원, 윤도현 자립준비청년 지원단체 대표가 포함됐습니다.

앞서 영입이 내정됐던 이수정 경기대 교수와 구자룡 변호사도 합류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규 /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
- "청년과 여성, 또한 아동, 탈북민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국민안전, 보육 등 각종 분야에서 전문가로서 활발히 활동…."

인재영입위는 내년 총선에서 "험지 출마 의사를 밝힌 영입인사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원정 출마 의지를 밝힌 이 교수 외에도 지역구 출마자가 더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관련해 구 변호사와 박 연구원, 윤 대표 모두 지역구 출마를 원하고 있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하 원장은 직접 출마보다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제언에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하정훈 /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 "쉬운 육아, 그 다음에 애 키우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하는 문화의 복원. 이런 쪽을 저는 생각하는 거예요…의견을 제시하고, 그런 쪽의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면 제공하는 거죠."

국민의힘은 과학·기술·경제 분야의 인재 영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다음 주 첫 인재영입 발표에 나서는 민주당은 "사회적 약자를 대변할 인사들로 보기 어렵다"며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MBN뉴스 안병수입니다.

[ ahn.byungsoo@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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