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갑자기 주먹으로"…대낮 목동에서 행인 4명 폭행한 50대 남성
입력 2023-12-08 14:16  | 수정 2023-12-08 14:22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이미지. / 사진 = 연합뉴스
일면식도 없는 여성 3명·남성 1명 폭행
조사과정에서 모든 진술 거부

대낮 서울 양천구 목동의 거리에서 일면식도 없는 행인 4명을 이유 없이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6일 낮 12시쯤 관내 목동에서 길을 가던 여성 3명과 남성 1명 등 행인 4명을 아무런 이유 없이 폭행한 혐의로 5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남자가 주먹으로 갑자기 폭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에 있는 수영장 탈의실에서 A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일면식도 없는 관계인 피해자들의 등, 팔 부위 등을 주먹으로 가격한 뒤 도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과거 조울증 병력을 확인하고 일단 가족에게 인계해 입원 조치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피해자 4명 중 3명은 부상 정도가 경미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했으며, A씨는 조사과정에서 모든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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