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고령에 LNG발전소 건설…8천억 투입해 2030년 완공
입력 2023-12-08 09:21  | 수정 2023-12-08 09:28
【 앵커멘트 】
경상북도와 고령군이 500MW 규모의 액화천연가스 발전소를 짓기로 했습니다.
발전소가 들어서면 25만 가구에 전기가 공급되고,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낙동강과 인접한 경북 고령군입니다.

이곳 15만여 제곱미터 부지에 청정에너지발전소가 들어섭니다.

경상북도와 고령군은 한국중부발전과 발전소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2030년까지 8천억 원을 들여 LNG복합발전소를 건설합니다.


규모는 500MW, 25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변전소와 인접해 별도의 송전탑과 송전선로가 필요 없어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입니다.

880여억 원의 지방 재정 증대와 200여 명의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김호빈 / 한국중부발전 대표
- "전력계통 안정화와 경상북도 및 고령군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최고의 발전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특히 풍부한 전력 확보로 기업 유치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이남철 / 경북 고령군수
- "발전소가 건립된다면 실제로 지역의 어떤 일자리 창출과 고용적인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봅니다."

경상북도는 화력발전보다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친환경 에너지 발전소를 추가로 유치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수소를 만들고 열에너지 이용하고 이런 발전소를 여러 군데 만들어야 하는데, 고령에서 부지를 잘 마련해서 잘했기 때문에 고령 발전은 물론 경상북도에도 매우 도움이…."

경상북도는 친환경 에너지 산업단지 조성과 전력 수급 안정화로 탄소 중립 실현을 앞당길 방침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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