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출근길 또 '고무 타는 냄새'…말 많은 김포골드라인
입력 2023-12-07 07:00  | 수정 2023-12-07 07:27
【 앵커멘트 】
또, 김포골드라인에서 민원이 들어왔습니다.
출근길 시간대에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데요.
지난 달에도 비슷한 내용의 민원이 있었던 만큼, 시민들은 불안을 이야기합니다.
손성민 기자가 시민들을 만나봤습니다.


【 기자 】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입니다.

어제(6일) 아침 김포골드라인 열차를 탔는데, 타는 냄새가 심했는데도 '동요하지말고 이용하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는 내용입니다.

▶ 스탠딩 : 손성민 / 기자
- "김포골드라인 웹사이트에는 '열차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내용의 민원이 4건 올라왔습니다."

승객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불안하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이영근 / 경기 김포시 풍무동
- "저희 식구들이 다 서울로 출퇴근하는데, 딸한테서 타는 냄새가 났다고 카톡을 받았습니다. 사람이 열차를 타면 좀 편안하게…."

지난 달 28일에도 비슷한 민원이 접수돼 문제가 된 부품을 교체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 인터뷰 : 김포골드라인 운영사 관계자
- "제동 패드를 교체해서 저희가 6일간 시험 운행을 했는데 이상이 없어서 지금 출고가 됐다가, 다시 또 (냄새가) 발생해서 지금 확인 중에 있고요."

그런데 어제 또 같은 열차에서 타는 냄새가 나는 문제가 발생한 겁니다.

김포골드라인은 적정 수송인원인 170명의 두 배가 넘는 350명을 출퇴근 시간마다 운송하는 상황.

▶ 인터뷰(☎) : 임광균 / 송원대 교수
- "가장 중요한 건 이제 '타는 냄새가 났다'는 건 시민들이 굉장한 불안감을 느꼈다라는 거고요.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그 즉시 긴급 대응 조치가 됐어야 된다…."

운영사는 정밀 점검을 거쳐 열차를 다시 투입했지만, 지옥철 지적이 끊이지 않는 김포골드라인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손성민입니다.[son.seongmin@mbn.co.kr]

영상취재: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이동민
그래픽: 강수연, 박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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