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천안함 침몰] 사고 원인 밝혀지나?
입력 2010-04-12 20:16  | 수정 2010-04-12 22:06
【 앵커멘트 】
천안함 함미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의문에 싸였던 사고 원인의 베일이 벗겨질지 주목됩니다.
함미의 이동 화면을 본 전문가들은 일단 외부 폭발에 의한 침몰 가능성에 더 무게를 실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천안함의 함미는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연돌이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천안함의 상부 구조가 유실된 것으로 일단 암초 충돌 가능성은 배제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암초 충돌이라면 하부 구조물에 타격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절단면이 찢어지듯 떨어져 나간 것을 볼 때, 피로파괴설 역시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군함은 여섯 개의 부분을 용접해서 건조하기 때문에 피로파괴라면 절단면이 일자로 매끈해야 합니다.

결국, 뭔가 강력한 폭발에 의한 침몰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인균 /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피로에 의한 파괴라던지, 이런 것은 설득력을 완전히 상실한 것 같고요. 어떤 폭발력에 의한 파괴로 판단이 됩니다."

폭발을 원인으로 가정했을 때는 외부 폭발에 좀 더 무게가 실립니다.

▶ 인터뷰 : 공길영 / 한국해양대 교수
- "내부 폭발이 일어났다면 갑판 상의 무기체계라든지 상부구조물에 파손이 일어났을 텐데 저것을 봐서는 내부 폭발은 아니라고 판단이 됩니다."

국방부 관계자도 함체를 본뒤 어뢰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절단면이 완전히 드러난 것이 아니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은 인양 후에나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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