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의대 증원 막자"…의협, 오늘 대통령실 앞 철야 릴레이 시위
입력 2023-12-06 19:26  | 수정 2023-12-06 19:27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이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대정원 확대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임원 연석회의에서 삭발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전쟁기념관·의협회관 앞에서 동시 시작…"의료붕괴 막아낼 것"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늘(6일) 용산 대통령실 인근 등에서 시위를 벌입니다.

의사협회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 위한 범의료계 대책 특별위원회'(이하 범대위)는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 오후 10시부터 내일 오전 8시까지 대한의사협회 회관 천막농성장과 대통령실 인근에 있는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철야 시위 및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철야 릴레이 시위는 의협회관 천막농성장과 전쟁기념관 앞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오후 10시부터 30분 간격으로 교대해 익일 오전 7시까지 시위를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첫 릴레이 시위 주자로 나서는 이필수 범대위 위원장은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합니다.


이 위원장은 "정부의 무분별한 의대 증원 추진을 저지하여 의료붕괴를 막아내겠다"며 "정부가 소통의 문을 닫고 나올수록 의료계 역시 강경하게 나갈 수밖에 없다"고 시위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번 시위가 끝난 이후 의협은 오는 11일부터 의협 전 회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진행합니다.

또 17일에는 5만 명 집결을 목표로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 나서는 등 정부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일 예정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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