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이준석, 이낙연에 신당 창당 러브콜? "싫어할 이유 없다"
입력 2023-12-06 13:05  | 수정 2023-12-06 13:26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 사진 = 연합뉴스
"이낙연, 김부겸 긍정적으로 보는 면 있다…송영길, 조국 신당은 같이 할 생각 없어"

신당 창당을 준비하는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도 소통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오늘(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낙연 전 대표는 보수 쪽에서 보기에도 온건한 민주당 인사"라며 "이낙연 전 총리, 김부겸 전 총리는 싫어할 이유도 없고 긍정적으로 보는 면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정부의 2인자 역할을 하셨기 때문에 그 정부의 잘못된 점을 계승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전 잘하신 부분도 있지만 5년만에 정권을 내주시게 된 것은 부동산 정책 등에서 신뢰를 못 받았기 때문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생각이 좀 다르시다면 그런 걸 들어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최근에 만난 적이 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아직 없고 만날 계획도 없다"며 "이낙연 전 대표가 공개적으로 언론 발언을 많이 하시니 밝힐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신당 지역구 출마 희망자 모집에 대해 "지금까지 870명이 출마하겠다고 신청을 했다"며 "한 20~30분 정도는 출마하셔도 괜찮은 스펙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에서 어디까지 손을 잡을 수 있냐는 질문에 "상식적으로 대화가 되는 사람들이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철학이 명쾌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당 합류에 대해서는 "같이 할 생각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과의 극적 화해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의 물음에는 "화해의 문제가 아니라 가해자들을 용서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라며 "본인들이 가해자라는 인식 자체도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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