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대부터 화장…성분은 몰라"
입력 2010-04-12 18:34  | 수정 2010-04-13 02:04
【 앵커멘트 】
요즘 화장을 하는 연령대가 빨라지고 인구도 늘고 있지만, 어떤 성분인지 알고 쓰는 경우는 드뭅니다.
보다 쉽게 알리려는 업계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도 시급합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 여성 10명 중 1명은 16살 전부터 화장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많이 쓰는 제품은 립스틱과 립글로스. 10대·20대에서는 거의 매일 쓰다시피 합니다.

▶ 인터뷰 : 공은진 / 서울시 성북구
- "봄인데 상큼하게 립글로스 하나만 발라도 기분 전환이 되잖아요."

하지만, 정작 어떤 성분이 들어 있는지 아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 인터뷰 : 이경진 / 강원도 춘천시
- "브랜드를 믿고 사는 거지 뭐가 들어 있다고 사진 않죠. 봐도 뭔지 잘 모르니까."

▶ 인터뷰 : 박나영 / 서울시 서초구
- "연예인이 사용한다거나 모델인 경우는 브랜드도 있으니까 탈이 없을 것 같잖아요."

식약청 조사 결과에서도 31%만이 성분을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0대와 20대의 무관심이 컸는데, 환경호르몬이 의심되는 성분이 있어도 계속 사용하겠다는 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 인터뷰 : 김자혜 /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 "파라벤유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있느냐 없느냐, 주의사항이나 부작용, 사용방법을 좀 더 큰 글씨로 알아보기 쉽게 표시해줘야지…."

▶ 스탠딩 : 이영규 / 기자
- "식약청은 화장을 시작하는 나이가 점점 낮아지는 만큼 특히 10대를 중심으로 화장품 안전 사용 캠페인을 적극 펼치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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