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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YG와 그룹 활동 재계약 성사…YG엔터 주가 급등
입력 2023-12-06 10:02  | 수정 2023-12-06 10:11
그룹 블랙핑크. 왼쪽부터 멤버 리사, 지수, 제니, 로제 / 사진=연합뉴스

그룹 블랙핑크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서 그룹 활동에 대한 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다만 멤버 개인이 전속 계약을 할지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늘(6일)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블랙핑크 멤버 4인 전원의 그룹 전속 계약 체결의 건에 대한 이사회 결의를 완료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로써 YG는 자사 최대 IP(지식재산권)를 지켜냈습니다.

YG는 공시 이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블랙핑크와 신중한 논의 끝에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도 개인 전속 계약에 대해서는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는 "블랙핑크와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블랙핑크가 세계 음악 시장에서 더욱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블랙핑크의 네 멤버 지수·로제·리사·제니는 YG와 재계약하는 방향으로 막판 협의 중이었으나, 멤버 전원의 날인이 완료된 상태는 아닌 상태였습니다. 이에 멤버들이 YG를 떠나도 다른 그룹들처럼 따로 또 같이 방식으로 개인 활동과 YG에서의 팀 활동을 병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습니다.

이번 공식 발표로 블랙핑크는 YG의 지원 하에 신규 앨범 발매와 초대형 월드투어 등의 그룹 활동을 계속해나갈 계획입니다.

재결합 소식에 YG엔터테인먼트 죽는 장 초반 28%까지 오르며 급등했고, 소폭 내린 상태로 장을 진행 중입니다.

한편 블랙핑크는 지난 2016년 8월 8일 더블 타이틀곡 '휘파람'과 '붐바야'로 데뷔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블랙핑크는 '뚜두뚜두' 뮤직비디오가 21억뷰,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가 19억뷰를 기록하는 등 유튜브 영향력에 있어서는 국내를 넘어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블랙핑크 공식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9230만명에 달해, 전 세계 가수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9월 발매한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를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 1위에 올려놓으며 최정상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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