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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0 프로농구, 6개월 열전 마무리
입력 2010-04-12 18:28  | 수정 2010-04-12 18:28
【 앵커멘트 】
농구팬들을 울고 웃게 했던 남자 프로농구가 울산 모비스의 통합 우승으로 마무리됐는데요,
특히 올해 처음으로 등장한 귀화 혼혈선수들의 투혼이 빛났습니다.
조현삼 기자가 올해 남자프로농구 시즌을 돌아봤습니다.


【 기자 】
올 시즌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국내 프로농구에 처음으로 등장한 귀화 혼혈 선수입니다.

뛰어난 개인기와 스피드로 무장한 LG 문태영의 움직임은 특히 눈부셨습니다.


국내 무대 적응을 일찌감치 마친 문태영은 득점왕에 오르며 LG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1순위로 KCC에 입단한 전태풍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화려한 드리블과 일대일 능력, 상대 허를 찌르는 패스가 훌륭했습니다.

이번 시즌은 모비스 함지훈의 시대였습니다.

외국인 선수들이 장악한 골밑에서 토종 센터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타고난 감각과 정확한 미들슛으로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휩쓸었습니다.

'스타 선수' 못지 않게 '스타 감독'들의 지략 대결도 빛을 발했습니다.

모비스를 통합 우승으로 이끈 유재학 감독은 정규리그 네 차례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우며 '명장'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동부를 떠난 전창진 감독은 지난 시즌 꼴찌였던 KT를 정규리그 2위까지 끌어올리는 마법을 선보였습니다.

KCC 허재 감독은 팀을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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