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명숙 별건 수사 정치권 논란 가중
입력 2010-04-12 16:50  | 수정 2010-04-12 20:56
【 앵커멘트 】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한 검찰의 별건 수사 방침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수사 중단을 요구했고, 한나라당에서도 수사를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한명숙 전 총리는 자신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이겠다는 검찰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전 국무총리
- "왜 이렇게 끝까지 죽이려고 할까, 이것은 분명한 선거개입입니다. 이제 50일 남은 선거 기간에 발목을 잡겠다는 것 아닙니까?"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검찰 수사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귀남 / 법무부 장관
- "법원에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고, 영장에 의해서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혀 별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홍준표, 권영진 의원 등도 수사를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권영진 / 한나라당 의원
- "또 지방선거가 정책과 인물은 실종되고 정치 탄압이다, 아니라 하는 정치 선거판으로 가게 돼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서야 하겠습니까? "

한 전 총리에 대한 동정론 확산 차단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검찰 수사가 서울시장 선거에 큰 변수로 떠오르면서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정치권의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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