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국, 4년 만에 5·18 민주묘지 참배…총선 행보 본격화
입력 2023-12-05 16:33  | 수정 2023-12-05 16:38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늘(5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작성한 방명록. / 사진 제공 = 국립 5·18 민주묘지
방명록엔 '고히'를 '고이'로 오기

내년 총선 출마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4년여 만에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5·18 민주묘지 관리소 등에 따르면 조국 전 장관은 오늘(5일) 오전 9시쯤부터 20여분 간 5·18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5·18 정신을 생각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한 걸음 내딛겠습니다. 고히(고이) 잠드소서"라고 남겼습니다. ‘고히는 ‘고이를 잘못 적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조 전 장관은 추념문 앞에서 5·18 영령들에 대한 추모 및 묵념을 진행한 후 박관현 열사와 무명 열사의 묘비를 찾아 무릎을 꿇고 참배했습니다.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참배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 사진 제공 = 국립 5·18 민주묘지

조 전 장관이 5·18 민주묘지를 찾은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입니다. 조 전 장관은 당시 5월 열린 정부 주도 5·18 기념식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조 전 장관이 조 전 장관이 본격적인 총선 출마 행보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합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자신의 저서 '디케의 눈물' 북콘서트의 마지막 장소로 광주를 선택하기도 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총선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돌 하나는 들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긍정의 뜻을 재차 밝혔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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