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토부 "GTX D·E·F 노선 빠르면 연말 추진…민간 투자 활성화"
입력 2023-12-05 14:35  | 수정 2023-12-05 14:41
지난달 6일 광역교통 국민간담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 사진 = 연합뉴스
5호선 김포·검단 노선 조정, 이번 달 중으로 마무리

국토교통부가 빠르면 이달 중으로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D·E·F 노선 추진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박지홍 국토부 철도국장은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재정 사업으로 진행할지, 민자로 할지는 철도망계획에 반영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GTX A·B·C 노선 연장과 D·E·F 노선 신설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경기 화성 동탄역에서 열린 '광역교통 국민간담회'에서 "대통령 재임 중에 D·E·F 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비롯한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바로 공사가 시작될 수 있게 준비를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토위는 GTX 같은 기반시설을 필요한 시기에 제때 구축하려면 재원 조달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국토부는 민간이 투자하겠다는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진행하고, 민간 참여 의사가 없는 구간은 재정사업으로 한다는 방침입니다.

박 국장은 "민간 투자 활성화를 통해 정부 재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많은 국민이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김희국 의원은 "수익성이 없는 구간은 민자 유치를 하려고 달려들고, 수익성 있는 구간은 정부가 투자하겠다고 이율배반적으로 행동하면 전체적인 철도망 연결이 제대로 안 된다"며 현실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토부는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노선에 대해서는 이번 달 중으로 노선 조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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