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9일째를 맞는 천안함 인양 작업이 기상 악화로 또다시 중단됐습니다.
해군 측은 오늘 새벽과 오전에는 함수와 함미 쪽 모두 인양팀이 함체에 인양용 쇠사슬을 거는 수중 작업을 벌였지만, 오후 들어 기상 여건이 악화되면서 작업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함체를 실을 바지선과 작업 크레인 등 작업선은 인근 대청도로 피항했으며, 사고 해역에 있던 해군 함정 3척은 평택 제2함대로 철수했습니다.
현재 함수와 함미 모두 인양용 쇠사슬을 각각 한 개씩 연결하는 데 성공했으며, 인양팀은 두 번째 쇠사슬 연결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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