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원희룡 계양 등 '스타장관' 6명 총선 총출동…김은혜는 수원 가닥?
입력 2023-12-04 19:00  | 수정 2023-12-04 19:05
【 앵커멘트 】
교체된 6개 부처 장관은 모두 내년 총선 출마가 거론되는데요.
과반 의석수가 절실한 정부 여당이 인지도 높은 장관을 총동원해 총선 주도권을 확실히 잡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개각 발표 이후 기자간담회를 연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보수 통합과 외연 확장을 최우선 목표로 두겠다고 했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 "보수의 통합, 중도로의 확장은 기본 방향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정치 일선에서 본격적으로 움직이게 된다면 당연히 그런 역할을…."

이준석 전 대표와도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험지 출마 의사도 재확인했습니다.

여권에선 이재명 대표 지역구이자 민주당 텃밭인 인천 계양을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대장동 저격수 원 장관이 나가면 이 대표가 전국 선거를 돕지 못하고 계양에 발이 묶일 거란 계산도 깔려있습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경기 분당을 출마를 희망하지만, 김은혜 전 홍보수석도 분당을 출마 의사를 내비치고 있어 교통정리가 필요합니다.

다만, 당내에선 전국적 인지도가 높은 두 사람이 분당보다 야권세가 강한 곳에서 뛰어주길 바라는 분위기인데, 5개 지역구 모두 민주당 차지인 수원이 대표적입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학창 시절을 보낸 서울 서초을 출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다만, 현역인 박성중 의원 지역구인데다 강남 3구에 해당하는 만큼, 보다 험지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대구 달성,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부산 중·영도,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충남 천안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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