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 한명숙 전 총리 수사 공방…무상급식안 논란
입력 2010-04-12 14:00  | 수정 2010-04-12 14:28
【 앵커멘트 】
국회는 오늘 대정부 질문을 통해 한명숙 전 총리의 무죄 판결과 초, 중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안 등에 대한 질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임소라 기자


【 기자 】
국회입니다.

【 질문 1】
오늘 교육·사회 분야 대정부 질문이 열리는 데 역시 한명숙 전 총리 무죄 판결과 무상급식안이 논란거리죠?

【 답변 】
오늘 국회 대정부 질문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한 1심 무죄판결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한 전 총리에 대한 검찰 수사를 표적·강압수사로 몰아붙이며 총공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첫 질문에 나선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한 전 총리에 대한 무죄판결은 정치 검찰에 대한 유죄
판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 전 총리에 대한 별건 수사에 대해서도 야당의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를 만신창이로 만들겠다는 속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미리 배포한 질의서에서 한 전 총리의 골프장 이용 사실을 부각시키며 도덕적 흠결을 문제 삼았습니다.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은 야당이 선거와 무관한 사안을 지방선거 이슈로 연관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차 의원은 또 한 전 총리가 골프를 안 치고 곽영욱 전 사장을 모른다면서 하루 60만 원짜리 골프장에서 한 달간 있었던 것은 도덕성에 심각한 문제가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한 전 총리 수사 문제와 함께 오늘 대정부 질문에서는 초·중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안과 교육비리 대책 등 교육 현안에 대해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전면 무상급식이 재정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반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의무교육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별도로 민주당 등 야 5당은 정책협약식을 갖고 친환경 무상급식을 지방선거 공동 정책으로 채택했습니다.

【 질문 2 】
지방선거를 향한 여야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죠?

【 답변 】
우선 한나라당은 광역단체장 가운데 단수 후보인 광주광역시장에 정용화 후보, 대전광역시장에 박성효 후보, 충북지사에 정우택 후보를 공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성구청장 전략공천 지역은 동작구에 이재순 씨를 확정했습니다.

민주당도 경기지사 후보로 김진표 의원을 공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지사 선거전은 한나라당 소속 김문수 지사에 맞서 민주당 김진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가 추격하는 4자 구도로 짜여졌습니다.

또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은 오늘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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