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황의조 2차가해 논란, 혐의점 확인 중…디지털포렌식 거의 완료"

황의조, 지난 22일 입장문에서 피해자 특정하는 신상 공개해 2차가해 비판

불법촬영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황의조 선수의 2차 가해 논란과 관련해 경찰이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4일) 기자간담회에서 황씨 측 법무법인 혹은 황씨 본인이 2차 가해 부분에 대해 책임이 있다면 폭넓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디지털 포렌식은 거의 완료했고 관련자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며 추가 조사 필요성이 있어 황씨에게 다시 출석을 요구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사가 진행중이라 구체적으로는 밝힐 수 없으나 충실하고 탄탄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부연했습니다.

지난 22일 황씨 측은 입장문에서 불법 촬영이 합의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상대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신상을 공개해 2차 가해라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