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손보사장단 "농협 보험 특혜 안돼"
입력 2010-04-12 11:00  | 수정 2010-04-12 13:04
【 앵커멘트 】
손해보험업계 사장단은 농협이 보험업에 진출할 때 특례 없이 공정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만약 농협이 특혜로 보험업에 진출하면 40만 명의 보험설계사들이 타격을 입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손해보험회사 사장단은 "농협이 농협보험으로 진출하려면 보험업법에 따른 정식 허가절차를 거쳐야 하며 같은 보험환경에서 경쟁해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또 "농협법에서 보험회사인 농협보험에 대한 규제사항을 정하는 것은 법률 체계상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용 / 손해보험협회 회장
- "공제사업이 보험회사로 전환하려면 보험업법 규제를 받아야 합니다. 농협법이 선례가 되면 여려 공제회가 많습니다."

다시 말해 "다른 공제사업이 보험업에 진출을 시도하는 등 큰 혼란을 초래한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와 함께 "농협단위조합의 보험 모집 자격을 인정하면 모집 질서 문란이 우려돼 엄격한 영업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농협보험에 특혜를 주면 중·소도시의 설계사와 대리점들이 타격을 입고 대량 실직 사태가 초래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용 / 손해보험협회 회장
- "보험회사 설계사들의 생계에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것은 사회적 정책적 측면에서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농협보험이 방카슈랑스 규제 유예나 단위조합의 금융기관 보험대리점 자격 자동 취득 등의 특혜를 받으면 공정경쟁 질서가 훼손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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