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은, "올해 5.2% 성장"
입력 2010-04-12 10:38  | 수정 2010-04-12 12:57
【 앵커멘트 】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 경제가 5.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예상보다 1분기 성장률이 높게 나올 것이 확실해져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올렸다는 설명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은행이 전망한 올해 GDP 성장률은 5.2%.

지난해 말 예상한 4.6%보다 0.6% 포인트 높였습니다.

KDI 전망치인 5.5%보다는 낮지만, 민간연구소인 삼성경제연구소의 4.3%, LG경제연구원의 4.6%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

이대로 성장한다면 2006년 5.2% 성장 이후 최대입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초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아져 1분기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4분기 대비 0.7% 성장에서 1.6%로 대폭 올렸습니다.

▶ 인터뷰 : 이상우 / 한국은행 조사국장
- "수출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재고증가가 활발해진 데 주로 기인합니다. 상당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던 승용차 판매가 꾸준한 것도 성장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상반기에 1.2%, 하반기에 1% 성장해 증가세는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입니다.

경상수지는 수입과 해외여행이 모두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올해 170억 달러 흑자에서 105억 달러 흑자로 낮춰 잡았습니다.

소비자 물가는 대학등록금을 포함한 개인서비스 요금이 안정되면서 애초 전망치보다 0.2%p 낮춰 2.6%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취업자 수는 17만 명에서 24만 명으로 늘리지만, 실업률은 구직활동 증가로 다소 악화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한국은행은 장밋빛 성장률 전망 뒤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유럽의 재정위기와 중국의 긴축, 가계 빚과 같은 경제 회복 위협 요인이 곳곳에서 도사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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