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물 제대로 고정 안 해…주변 지나던 자전거 운전자 숨져
입력 2023-12-01 10:26  | 수정 2023-12-01 10:33
구급차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이미지.) / 사진=매일경제

화물차의 적재함에 실린 건축 자재가 떨어져 이로 인해 주변을 지나던 자전거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화물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은 50대 화물 기사가 입건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늘(1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화물차에 화물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 사망사고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로 50대 남성 운전자 A씨가 입건됐습니다.

A씨는 어제 오후 2시 8분쯤 전남 나주시 세지면 도로에서 화물차를 몰던 중, 적재함에 실려있던 건축 자재를 떨어뜨렸습니다.

당시 주변을 지나던 자전거 운전자 B씨가 추락한 화물에 맞아 넘어지며 머리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화물을 제대로 고정했다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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