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은 "올해 GDP 5.2% 성장"
입력 2010-04-12 09:10  | 수정 2010-04-12 10:21
【 앵커멘트 】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 경제가 5.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예상보다 1분기 성장률이 높게 나올 것이 확실해져 올해 GDP 성장률을 수정했다는 설명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승택 기자

【 기자 】
한국은행이 예상한 올해 GDP 성장률은 5.2%입니다.

지난해 말 예상한 4.6%보다 0.6%포인트 높였습니다.

KDI 전망치인 5.5%보다는 낮지만, 민간연구소인인 삼성경제연구소의 4.3%, LG경제연구원의 4.6%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

한국은행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보다 0.7%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1.6%로 대폭 올렸는데, 예상보다 1분기 경제지표가 좋아졌다는 분석입니다.


재정지출이 지난해 수준에 그쳐 정책효과가 제한되더라도 수출과 내수가 회복돼 민간부분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상반기에 1.2%, 하반기에 1% 성장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하지만, 경상수지는 올해 170억 달러 흑자에서 105억 달러 흑자로 낮춰 잡았고, 내년 역시 90억 달러에서 55억 달러로 축소했습니다.

수입이 수출보다 빠르게 증가해 상품수지 흑자가 줄고, 해외여행이 늘어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8%에서 0.2% 포인트 낮춘 2.6%로 전망했습니다.

취업자 수 전망치는 늘었습니다.

지난해 말 17만 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24만 명 내외로 확대됐습니다.

경기회복과 정부의 일자리 창출로 고용사정이 개선되겠지만, 고용창출력이 약화돼 개선 폭이 다소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실업률은 구직활동 증가로 3.7%를 예상했고, 2011년에는 3.5%로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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