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외교의 거장'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별세
입력 2023-11-30 13:27  | 수정 2023-11-30 13:39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 사진 = 연합뉴스
미·중 긴장 완화하고 현대 세계 질서 주도한 전략가로 평가받아

중국과 '핑퐁 외교'를 전개하는 등 냉전 시기 세계 질서를 바꾼 전략가로 평가받는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29일(현지시간) 별세했습니다.

키신저 전 장관은 미국 코네티컷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키신저 어소시어츠가 전했습니다.

향년 100세입니다.

키신저 전 장관은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미국 외교를 주도하고 세계 질서의 밑그림을 그린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냉전이 한창이던 1970년대 닉슨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성사시켜 미·중 수교와 중국 개혁개방으로 이어지는 초석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키신저 전 장관의 주도로 미국 탁구팀이 중국을 방문하며 양국 간 교류가 시작돼 '핑퐁외교'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