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자승스님 입적' 칠장사 오늘 화재 현장 합동감식…유서 추정 메모 발견
입력 2023-11-30 10:27  | 수정 2023-11-30 10:43
자승 전 총무원장, 칠장사 요사채 화재로 입적 / 사진 = 연합뉴스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69)이 별세한 칠장사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원인 규명 등을 위한 합동 감식에 착수합니다.

오늘(3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남부청 과학수사대, 안성경찰서,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오늘(30일) 오전 11시 칠장사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감식 참여 인원은 17명입니다.

합동감식팀은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현장을 면밀히 살펴보고, 정밀 감정이 필요한 잔해를 수집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현장의 연소 패턴 등을 살펴보며 발화 원인과 확산 경로 등 전반적인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장에서 감정이 필요한 잔해가 있을 경우 수집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경기 안성의 칠장사 인근에서는 자승 스님이 쓴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 두 장이 발견됐습니다.

메모에는 "스스로 인연을 달리할 뿐이니 검시를 할 필요가 없다", "CCTV에 다 녹화되어 있으니 번거롭게 하지 마시길 부탁한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계종 "자승 전 총무원장 입적…칠장사 화재 현장서 법구 확인" / 사진 = 연합뉴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