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천안함 침몰] 함수 쇠사슬 연결…인양 작업 '박차'
입력 2010-04-12 07:04  | 수정 2010-04-12 07:57
【 앵커멘트 】
함미에 이어 함수에도 인양용 쇠사슬 연결에 성공하면서 인양 작업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살은 점점 빨라지면서 수중 작업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 기자 】
네, 백령도입니다.

【 질문 】
인양을 위한 작업, 순조롭게 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지난 며칠 동안 작업에 진척이 없던 함수 부분에서 어젯밤 성과가 있었습니다.

함수 인양 작업팀은 어젯밤 9시쯤 첫 번째 인양용 쇠사슬 연결에 성공했습니다.

함수 쪽에는 모두 4개의 쇠사슬을 걸어야 하니까 이제 3개가 남은 겁니다.

반면, 함미 쪽은 어제 큰 작업 진척은 없었습니다.


첫 번째 쇠사슬을 건 데 이어 두 번째 쇠사슬을 함체 밑바닥까지 가져갔지만, 연결에는 실패했습니다.

인양팀은 15일부터 시작되는 '사리' 전에 인양을 위한 쇠사슬 연결 작업을 최대한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기상 상황이 역시 변수입니다.

오늘도 백령도 사고 해역에는 바람이 초속 7에서 11미터로 강하게 불고 있으며, 날씨 또한 흐리고 비가 올 예정입니다.

물결은 최고 2미터로 높을 것으로 보이며, 물살도 어제보다 더 빨라지면서 수중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시간도 줄고 있습니다.

인양팀은 오늘 새벽에 약 한 시간 정도 쇠사슬 연결 상태를 확인한 데 이어 잠시 후엔 오전 작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사리' 전에 얼마나 함체 인양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느냐에 따라 전체 인양 작업의 일정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