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KT망 작업 오류로 서울 소방 긴급출동 시스템 1시간 반 차질
입력 2023-11-27 15:13  | 수정 2023-11-27 15:25
구급차. / 사진 = 매일경제
KT 관계자 "불편 끼쳐 죄송, 재발 방지 조치 취하겠다"

오늘(27일) 오전 KT 통신망 장애로 서울종합방재센터의 차량동태관리시스템(MDT)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가 복구됐습니다. 이로 인해 서울 내 25개 소방서가 긴급출동 과정에서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DT 서비스는 소방 신고가 들어오면 신고자 위치 등을 소방차에 전송해주는 일종의 소방차용 네비게이션 시스템입니다.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종합방재센터는 KT 통신망을 이용하는데, 오늘 오전 8시 30분쯤 기업전용 LTE망에 장애가 발생해 MDT 서비스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차가 차고에서 나가거나 들어올 때 위치를 확인해 '출동 중', '출동 가능' 등 상태를 표기하는 기능도 먹통이 됐습니다. 소방대원은 출동지령서와 업무용 휴대전화로 위치를 파악해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T 측에서 인터넷 회선 작업을 하다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복구는 오늘 오전 10시쯤 완료됐습니다.

KT 관계자는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재발 방지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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