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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포근한 등짝에 반했어요" 손헌수-송혜진 부부, 등산 프로포즈 공개
입력 2023-11-24 13:46  | 수정 2023-11-24 13:56
동치미 손헌수 부부. / 사진 = MBN
내일 밤 11시 MBN '동치미' 출연

개그맨 손헌수가 MBN '동치미'에서 아내 송혜진에게 한라산에서 프로포즈를 한 비화를 전했습니다.

내일(25일) 밤 11시에 방영되는 '동치미'에서는 손헌수와 아내 송혜진이 결혼 후 처음으로 부부동반 예능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손헌수는 "아내의 포근한 등짝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 나의 모든 것을 줄 여성을 44년동안 찾았는데 드디어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송혜진은 "내가 먼저 남편을 좋아했다. 그 당시 남편 상황이 많이 안 좋았는데 '이 사람을 힐링시켜주고 싶다' '내가 다 해주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혼자 좋아한 지 1년만에 고백을 했는데, 답이 없었다. 오랫동안 연락이 뜸해서 만나지 못한 아쉬움에 메시지를 보냈다. 10개 보내고 싶은 걸 참고 2~3개만 보내며 나름 밀당을 했다"며 귀여운 에피소드를 털어놨습니다.

손헌수는 "이미 사귀려고 마음의 결정을 내린 상태였는데 아내가 혼자 밀당을 했었다"며 "스스로도 계획이 있었다. 아내에게 한라산에 가자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라산 정상에 다다랐을 때 헉헉대는 자신을 아내가 업어줬다고 말하며 "내가 크게 아파도 잘 케어해 주겠구나 싶었다"며 다시 한 번 반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옆에서 듣고 있던 박수홍은 "내가 산에 같이 가보라고 했다. 너무 괜찮은 사람인 것 같아서"라며 "산에서 와이프가 업어줬다고 하길래 '그래 이분이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내일 방영되는 '동치미'는 '여보, 나랑 계속 살아줄 거지?'라는 주제로 방영됩니다. 손헌수-송혜진 부부와 선우은숙-유영재, 전성애-장광, 이응경-이진우, 김다혜-박수홍 부부가 출연해 결혼생활 한 달부터 40년된 부부들의 리얼 일상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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