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천안함 침몰] 다음 주말 인양 시도…날씨가 변수
입력 2010-04-10 17:00  | 수정 2010-04-10 17:33
【 앵커멘트 】
함체에 인양용 쇠줄을 거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이르면 다음 주말쯤 인양 작업이 시작될 수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풍과 파도 같이 수시로 변하는 날씨가 얼마나 뒷받침되느냐가 관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 기자 】
네, 백령도입니다.

【 질문 】
현재 함체에 인양용 쇠줄을 걸고 있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오전엔 함수 쪽만 작업을 진행했고, 함미 부분은 작업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함수와 함미 모두 잠수부들이 투입돼서 수중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잠시 후인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에 마지막 수중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현재 작업 단계는 함수 부분에서는 4개의 와이어 중 하나를 인양용 쇠줄로 바꾸고 있습니다.

함미 쪽에서는 어제 스크루 쪽에 인양용 쇠줄 하나를 거는 데 성공했고, 오늘은 나머지 두 곳에 쇠줄 연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해군은 일단 물살이 빨라지는 '사리' 전인 오는 13일까지 함체에 쇠줄을 거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다음 주말쯤 함체를 인양하는 작업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함체 인양 작업은 1분에 1미터씩 끌어올릴 수 있지만, 배가 기울어져 있는 만큼 초반에는 상당히 조심스럽게 끌어올릴 것으로 보여 배가 물 위로 올라오는 정확한 시간은 지금으로선 추정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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