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부차 온 모친 흉기 찌른 20대 아들…이유는 "용돈 안 줘서"
입력 2023-11-21 17:42  | 수정 2023-11-21 17:4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50대 어머니 복부와 목 등 흉기로 찔러
20대 아들 집은 어머니 소유

안부 목적으로 자신의 자취 방에 온 어머니를 용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20대 아들이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오늘(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송정은 부장검사)는 지난 17일 20대 남성 A씨를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A씨는 지난 5일 자취하던 서울 도봉구 도봉동 빌라에서 주방에 있던 흉기로 50대 어머니의 복부와 목 등을 찔러 살해하려 했습니다.

"흉기에 찔렸다"는 어머니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후 11시 반쯤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 당시 동기 등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 그리고 검찰 수사에서도 동기에 관해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범행 동기와 구체적 범행 내용을 파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해 피해자의 집에 대한 현장 정리비와 치료비 지원, 심리치료 지원 등을 의뢰했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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