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81번째 생일 맞은 '고령 논란' 바이든, 가수 스위프트를 스피어스로 혼동
입력 2023-11-21 08:15  | 수정 2023-11-21 08:20
칠면조를 사면하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76년째인 칠면조 사면행사에 "내가 첫 행사엔 불참했다는 걸 알아달라"

고령 논란에 직면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1번째 생일을 맞은 현지시간 20일 미국 유명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를 다른 가수와 혼동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앞 마당인 사우스론에서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매년 진행하는 칠면조 사면 행사를 주최했습니다.

그는 칠면조가 백악관에 오기까지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했다면서 사면 대상으로 선정되는 게 "르네상스 투어나 브리트니의 투어 티켓을 얻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도 말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녀는 지금 (브라질에) 내려가 있다. 지금 브라질은 따뜻한 편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브라질에서 공연한 테일러 스위프트를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사이 인기가 많았던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헷갈린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날이 생일이라면서 "60이 되는 것은 쉽지 않다, 쉽지 않다"라고 농담했습니다.

그는 칠면조 사면 행사가 올해로 76주년을 맞았다면서 "내가 첫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주면 좋겠다. 이에 대해 거짓말하기에는 내가 너무 젊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미국은 추수감사절(11월 23일)에 온 가족이 모여 칠면조 구이를 먹는 전통이 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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