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욕증시, 거래일 3.5일로 짧아져…엔비디아·FOMC 회의록 주시
입력 2023-11-20 07:20  | 수정 2023-11-20 07:22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 /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1월에 접어들며 3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S&P500지수는 약 7.6% 오르고, 다우지수는 약 5.7% 상승했으며, 나스닥지수는 9.9%가량 올랐습니다.

S&P500지수는 지난주 4500선에 들어섰습니다. 만약 이번 주 S&P500지수가 4529선을 넘어선다면, 지수는 기술적인 조정 국면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주(11월 20~24일) 미국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가 다가와 조기 폐장할 예정입니다. 거래일이 3.5일에 불과한 가운데, 엔비디아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의사록이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인공지능(AI) 투자 열풍과 호실적으로 뉴욕증시의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시장은 엔비디아가 3분기에 주당순이익(EPS) 3.37달러, 매출 161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매출인 59억 달러보다 3배 늘어난 정도입니다.

한편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3주 간 22%가량 상승했으며, 올해에만 230% 이상 올랐습니다.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이 118배에 달하는 등 주가가 이미 고평가된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이번 주 연준은 지난 11월에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금융시장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종식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현재 연준 의사록에 대한 관심도가 높습니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의사록을 통해 앞으로의 금리 경로에 대해 연준 위원들이 갖는 견해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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