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행정 전산망 먹통 원인은 '인증 시스템 장애'…"월요일, 정상적으로 운영"
입력 2023-11-19 19:31  | 수정 2023-11-19 20:55
【 앵커멘트 】
초유의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의 원인은 전산망에 연결된 네트워크 장비에 이상이 생기면서 인증시스템의 장애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사실상 복구가 완료돼 내일 오전 9시부터는 모든 전산망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서울의 한 주민센터를 찾았습니다.

현장을 찾은 이 장관은 복구된 전산망이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직접 주민등록등본과 인감 증명서를 떼기도 했습니다.

"인감 증명서하고 주민등록 등본…."

"잘 발급됐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제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원인도 밝혀졌습니다.

▶ 스탠딩 : 최희지 / 기자
- "이번 사태의 원인은 인증시스템 문제로 확인됐는데, 관련 장비를 교체하면서 서비스가 정상화됐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북한 해커들의 핵심 공격 목표가 보안시스템과 공급망인 만큼 북의 무선 해킹 가능성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정상화를 목표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내일은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재개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고기동 / 행정안전부 차관
- "월요일, 서비스 운영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혹시 모를 장애에 대비해 수기 접수 처리, 대체 사이트 안내 등 모니터링을 지속하며 즉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7일 처리되지 못한 민원에 대해서도 신청 날짜를 소급 처리하는 등 국민의 피해가 없도록 조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취재: 정재성,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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