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비명계 '원칙과 상식' 첫 공개 행사는 청년 간담회…이재명·친명계 성토
입력 2023-11-19 19:30  | 수정 2023-11-19 19:53
【 앵커멘트 】
민주당 비명계 의원들의 공식 모임인 '원칙과 상식'이 국회에서 첫 공식행사로 청년 간담회를 열고 본격 행보에 나섰습니다.
당의 혁신 방안 등을 듣고 논의하는 자리였는데, 간담회 내내 이재명 대표와 친명 지도부를 향한 거침없는 쓴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의 첫 공개 일정은 청년 간담회였습니다.

민주당의 현실과 혁신을 논하는 시작은 이재명 대표와 친명 지도부를 향한 비판이었습니다.

▶ 인터뷰 : 유재호 / 전 성남시의원
- "민주당은 민주가 빠진 이재명 사당입니다. 본인에게 반대하는 사람들을 적으로 규정하고 공격하고 조리돌림하는…."

▶ 인터뷰 : 김민재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대학생위원장
- "이재명 지키려고 서울 와서 집회할 때 생활고로 죽어나가고 전세사기로 생을 마감한 사람들을 위해 당력 집중한 적 있느냐…."

김종민, 조응천,이원욱, 윤영찬 의원이 주축이 돼 출범한 '원칙과 상식'은 일주일에 두 번 간담회를 열고 세 확장에 나설 계획입니다.

일각에선 이번 행보를 두고 총선에서 비명계 의원들이 공천 주도권을 쥐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명계)
- "'이재명 만세하면 됩니다'라고 그렇게 얘기를 해도 다 저희가 공천 때문에 그렇대요. 정말 답답합니다."

다만 이들 4명의 의원 외에 다른 비명계 의원들이 아직 합류하지 않고 있는데다, 탈당 명분 쌓기라는 시각도 있어 당내 존재감을 얼마나 키울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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