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행정 전산망 먹통 사태 해소 국면…정부24 이어 새올 복구
입력 2023-11-18 19:32  | 수정 2023-11-18 19:38
【 앵커멘트 】
사상 초유의 대규모 국가 행정 전산망 먹통 사태가 이틀 만에 급한 불을 껐습니다.
오늘(18일) 정부24가 임시 재개된데 이어 전국 주민센터에서 공무원들의 로그인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건데요.
하지만 언제 다시 먹통 사태가 재발할 지 몰라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 하고 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18일) 오전 9시쯤 공무원들의 공인인증서인 GPKI가 복구됐습니다.

곧이어 서비스 중단을 알렸던 '정부24' 홈페이지가 임시 재개됩니다.

'임시'라는 조심스런 단어가 붙었지만, 모든 서비스가 제공되는 사실상의 복구입니다.


주말인 만큼 주민센터보다 정부24가 우선이라고 판단한데 따른 조치입니다.

정부24를 복구한데 이어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인 '새올행정정보시스템'을 테스트해보니 별다른 이상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새올행정시스템이 수차례 정상 작동하는 게 확인되자, 오후 3시부터는 전국의 주민센터에서 정상적인 접속 여부를 일제히 확인했습니다."

서울의 한 주민센터를 가보니, 공무원이 문제없이 로그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로써 온국민을 혼란에 빠뜨렸던 행정 전산망 먹통 사태는 수습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원인이 무엇인지 밝히지 못 한 채 급한 불만 끈 셈이라 비슷한 사고가 언제 어떻게 다시 나타날 지 지켜봐야 합니다.

지금까지 행정안전부가 사고 원인과 관련해서 분명하게 밝히고 있는 건 사이버 공격이 아니라는 것 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행안부 관계자
- "보통 작업을 할 때 사이버 안전과에서 이런 해킹의 징후가 있거나 하는 부분은 다 점검이 되는데요. 현재 그런 부분은 없습니다."

행안부는 주민센터 업무가 평일에도 문제 없는지 지켜본 뒤에 먹통 사태의 원인 파악에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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