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속도로 시속 180km 난폭 운전 40대…"아이가 아파서" 거짓말도
입력 2023-11-16 08:55  | 수정 2023-11-16 09:02
고속도로 순찰차 / 사진=연합뉴스

고속도로에서 16㎞가량을 난폭 운전한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어제(15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 안성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이달 13일 오전 경기 화성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기흥동탄IC 지점부터 16㎞가량 난폭 운전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던 A씨의 승용차를 발견해 정차 지시를 했습니다.


그러나 A씨는 이를 무시하고 차선을 넘나들며 과속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A씨 차량을 뒤쫓은 순찰차의 최대 시속은 한때 180㎞로 측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의 차량이 정체 구간에서 멈추자 순찰차에 있던 소화기를 꺼내 A씨 차량의 조수석 창문을 부순 뒤 그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A씨 차량은 이 과정에서 순찰차 뒷부분을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는 현장에서 "아이가 아파서 그랬다"고 변명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는 "집에 빨리 가려고 그랬다"고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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