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음주운전하다 도로 한복판에서 '쿨쿨'…50대 현행범 체포
입력 2023-11-13 14:58  | 수정 2023-11-13 15:01
A씨 차량 /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경찰이 깨우자 도주하려 순찰차까지 들이받아
경찰, A씨가 문 열지 않아 삼단봉으로 유리창 깨

만취한 채 운전하다 도로 한복판에서 잠든 50대 운전자가 순찰차까지 들이받은 뒤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50대 A씨는 오늘(13일) 새벽 2시쯤 제주시 연동 메종글래드 제주 사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인 SUV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 앞뒤로 순찰차를 세워 도주로를 차단하고 차량 문을 두드려 A씨를 깨웠습니다.

잠에서 깬 A씨는 차를 몰다가 순찰차와 부딪친 뒤 차량 문을 열지 않고 버텼습니다. 결국 경찰은 삼단봉을 이용해 차량 유리창을 깨고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가 나오지 않아 경찰은 삼단봉을 이용해 차량 유리창을 깨고 A씨를 체포했다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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